[과학] 무기화학? 유기화학?

처음 주식 투자를 배워보겠다며 이것저것 공부하다가 아무것도 모르고 막 사고서 잊고 있었던 회사가 알고 보니 무기화학을 연구하는 회사라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무기화학이라.. 무기.. 화학...? 총, 칼, 이런 거 만드는 건가..? 화학이니깐 칼은 아니고 탄약 쪽인가..?

 

..

 

나도 모르게 문송해졌다.

 

결국 무기화학이 뭔지 찾아봤다. 

결과만 요약하면 여전히 문송하다.

 

일단 정리해본다.

 

무기화학?

무기화학은 유기 화합물이 아닌 화합물들을 다루는 분야라고 한다.

 

무기화학은 물리학적, 화학적, 그리고 구조적 특성 등을 연구하며, 주로 금속, 무기 화합물, 무기 물질, 결정학, 및 전기화학 등에 대한 이해를 포함한다고 한다.
무기화학은 금속의 성질, 결정의 형성, 그리고 물질 간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며, 제련, 재료 공학, 나노 기술 및 에너지 저장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고 한다.

 

내가 투자했던 회사가 에너지 회사였는데 그래서 무기화학이라는 단어를 접하게 되었나 보다.

 

아무튼 무기화학을 찾아봤더니 유기화합물이라는 단어가 나를 반기면서 유기화학이 나타났다.

무기화학은 유기화학의 반대다.

유기화학?

그래서 유기화학에 대해 찾아봤다.

 

유기화학은 유기 화합물에 대해 연구하는 분야로, 탄소를 중심으로 한 화합물을 연구하는 학문이었다. 
유기 화합물은 탄소를 기본 구성 요소로 가지며, 주로 생물학, 의약품, 플라스틱, 합성 섬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유기 화합물은 주로 탄소와 수소를 비롯하여 질소, 산소, 황, 인, 그리고 기타 원소들을 포함하며, 생명체의 구성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의약품의 합성, 플라스틱 및 고무의 제조, 염료 및 향수의 생성과 같은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유기화학적 지식이 사용된다고 하는데, 뭔가 내 머릿속에 그려지는 화학스러움과 가까운 느낌이었다.

무기화학은 유기화학의 반대고, 유기화학은 유기화합물을 다루는 학문이었다.

유기화합물을 따라가니 탄소라는 것이 등장했고 탄소와 함께 유기물(체)이 나타났다.

 

유기물?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으면 유기화합물이 유기물로 착각할뻔했는데,  "유기물"과 "유기화합물"은 화학적인 용어 중에서 서로 다른 의미를 갖는 용어였다.

유기물은 영어로 Organic Matter라고 하는데, 한자어 "有機物"를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有(유): '있는' 또는 '가지고 있는' 의미.
機(기): '기계'나 '장치'를 의미.
物(물): '물질'이나 '물건'을 뜻 함.

정리하면, "유기물"이라는 한자어는 '있는 물질' 또는 '있는 물건'이라는 의미를 가지는데, 일반적으로 생명체(식물, 동물, 미생물)이나 그들의 유래 물질을 가리키는 데 사용된다고 한다. 

 

유기화합물 vs 유기물

유기화합물과 유기물의 차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범주의 차이: 각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유기물은 자연에서 발견되는 유기적 물질 자체를 가리키며, 유기화합물은 탄소를 기반으로 하는 화합물을 가리킨다고 한다.

적용 분야: 그렇기 때문에 유기물은 자연 및 환경 관련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며, 유기화합물은 화학 및 화학 공학 분야에서 주로 사용된다.

유기물은 넓은 의미로 생명체나 생명체에서 파생된 것을 나타내는 반면, 유기화합물은 화학적으로 탄소를 중심으로 하는 화합물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다음에 더..

무기화학으로 시작해서 유기화학 유기화합물, 유기물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긴 했지만 역시나 문송해진다..

'혹시 이번에 자주 등장한 탄소에 대해 이해가 되면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다음에는 탄소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 화합물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 그런 다음 무기화학과 유기화학에 대해서 한번 더 조금 더 깊이 알아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