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 마감, 엔비디아 '어닝서프라이즈' 24% 급등
‘어닝 쇼크’ 카카오, 1분기 영업익 반토막
분기마다 기업들이 실적 발표할 때 즈음이면 경제 뉴스에서 어닝서프라이즈, 어닝쇼크라는 용어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제목에서 오는 느낌만으로는 어닝서프라이즈는 예상치 못하게 실적이 좋아서 놀랐다? 어닝쇼크는 예상치 못하게 실적이 나빠서 충격이다? 같은 느낌이긴 한데, 확실하게 알아두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실제로 어떤 뜻인지 공부해 봤다.
일단 두 단어는 earning surprise (어닝 서프라이즈), earning shock(어닝 쇼크) 이전까지의 경제 용어와는 다르게 한자어가 없는 모두 영어로 구성된 용어였다.
먼저 부끄럽지만 earning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잘 몰랐어서 초록창 사전에 earning을 검색해 봤더니
earn·ing
1. (일하여) 벌기; 획득
2. 소득, 수입, 번 것
라고 하는데, 주식시장에서는 이른 기업의 실적이라는 의미로 통용한다고 한다.
그래서 처음 이 글을 시작할 때 말했던 분기마다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는 시기를 Earning Season(어닝 시즌)이라고 부르며, 이 시기에 경제분석가들이 실적을 예측하는데
예측치를 크게 상회하거나 그에 상응할 때 earning surprise (어닝 서프라이즈), 반대로
예측치를 크게 하회하거나 그에 상응할 때 earning shock(어닝 쇼크)라고 한다.
중요한 건 시장의 예측이다.
단순히 실적이 좋게 나온다고 어닝서프라이즈이거나, 실적이 나쁘다고 어닝 쇼크가 아니라 예측치를 기준으로 예상치 못한 수준의 결과가 나왔을 때 두 용어를 사용한다는 사실!
이번 용어는 그나마 쉽게 예상이 가능한 용어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배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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